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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레터

더펠로우십 활동 기간 발행된 뉴스레터들을
모아서 보여드립니다.

20268월 뉴스레터

2026-08-24
후원자님이 전해준 위로와 희망의 순간들, 나눔의 현장에서 피어난 따뜻한 이야기들을 전합니다

더펠로우십 8월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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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님이 전해준 위로와 희망의 순간들, 
나눔의 현장에서 피어난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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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nPal의 작은 편지 | 릴리 💌


안녕하세요, 후원자님. 요즘 더펠로우십의 구성원들은 듀크대학교 교수인 로렌 위너의 책 <머드하우스 안식>을 함께 읽으며 깊은 소감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발제를 맡았던 ‘노화’ 파트는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노화가 단순히 신체적으로 쇠락하는 과정만이 아니라 영적인 깊이를 더해가는 시간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배우고, ‘과연 나는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 하는 실존적인 질문을 마주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 ‘노화’는 자연스럽게 ‘노후’라는 현실적인 단어와 직결되곤 합니다. 흔히 노인주거단지라고 하면 경제적 여유가 필요한 고급 실버타운을 떠올리기 쉽지만, 세계 곳곳의 사례를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의 어떤 노인주거시설(Elderly Housing Complex)은 버려진 공공건물을 개조해 노인들을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지 자체가 하나의 ‘살아있는 공동체’가 되어, 이웃과 서로를 돌보며 살아갈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줍니다. 같은 기억을 공유하고, 같은 언어로 소통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일상이 되어준다는 것—그것이 노년의 삶에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되는지 새삼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나눔과 연대의 발걸음 역시, 결국 이와 닮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후원자님과 함께 걷는 이 길 위에서, 누군가 외롭지 않고 따뜻한 기억으로 그들이 일상이 채워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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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 전, 예루살렘의 한 노인주거시설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공공건물을 개조한 그곳에는 홀로코스트를 지나오신 어르신을 비롯해 노인들이 거주하며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함께 동행했던 친구와 저는 어르신들의 방을 찾아가 어떤 삶을 살아오셨는지, 전쟁과 이주를 지나 어떻게 오늘에 이르렀는지를 들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날의 기억이 여전히 선명히 남아 있는 것은, 역사의 산증인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여름, 더펠로우십이 방문한 헨 노인주거단지(Chen Elderly Housing Complex)는 제가 과거에 방문했던 곳과는 다른 시설입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홀로 지내는 벨라 할머니가 스탭들에게 ‘잠시라도 집 안으로 들어와 달라’고 부탁했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오래전 만났던 어르신들이 떠올랐습니다.


노인주거시설은 어르신들에게 안전하게 머물 공간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지낼 곳이 있다는 것과 외롭지 않다는 것은 같은 말이 아니겠지요. 더펠로우십은 어르신들의 방으로 식사를 전달하고, 문 앞에서 이름을 부르며 안부를 묻습니다. 한 끼를 건네는 짧은 방문이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존재가 아직 잊히지 않았다는 위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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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를 앞두고 새 책가방을 고르는 일은 아이들에게 설레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에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아이의 책가방과 기본적인 학용품을 마련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가정들이 있습니다.


더펠로우십은 이러한 아이들이 필요한 준비를 갖추고 새 학년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매년 새 학기 지원(Back-to-School)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스탭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책가방을 포장하고, 각 가정이 필요한 새 학기 물품을 마련할 수 있도록 4,100개의 바우처를 전달했습니다.


올해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여섯 살 아리도 새 학기를 준비했습니다. 여러 가방을 살펴보던 아리가 고른 것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스파이더맨 책가방. 연필과 공책 등 1학년 생활에 필요한 준비물도 하나씩 챙겼습니다.


아이들이 형편 때문에 소외되지 않고, 친구들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가방을 메고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에 갈 수 있도록.


후원자님의 나눔이 아이들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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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4년째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오랫동안 이용해 온 시장과 상점들이 피해를 입고, 계속되는 공격 속에서 식료품을 구하는 일조차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더펠로우십은 다시 키이우를 찾았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노인과 가정에 달걀과 신선한 채소, 쌀과 통조림 등 일상에 필요한 식료품을 담은 푸드박스를 전달했습니다. 직접 식료품을 받으러 나오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한 분 한 분의 가정을 찾아가 식료품과 안부를 전했습니다. 그중에는 홀로코스트 생존자들도 있었습니다.


전쟁이 길어져도 사람들의 하루는 계속됩니다. 그리고 그 하루를 이어가는 데 필요한 도움이 후원자님의 나눔을 통해 오늘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이웃들을 기억해 주시는 후원자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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