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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펠로우십의 다양한 사업활동 및 재단 소식을
한 곳에 모아 전해드립니다.

현장소식프랑스를 떠나 전쟁터로 온 이유 ✈️

2024-08-27

10월 7일 하마스 테러 이후 

전세계에 반유대주의가 급증하면서 

많은 유대인들이 보호 받지 못한 채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쟁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로의 이주(알리야)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지난 8월 1일 생존의 위협 속에 자유를 찾아 

프랑스를 떠난 155명의 유대인들이 

이스라엘에 도착했습니다!


이 중 85세 할머니부터 1세 증손녀까지 

4대가 함께 이스라엘로 오게 된 

특별한 가족의 이야기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우리가 만약 오래 살아온 나의 고향에서 

‘한국인’임을 숨기면서 살아가야 한다면 어떨까요?


아이러니하게도 자유와 평등을 외치는 

프랑스에 사는 유대인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정체성을 숨기며 살아가고 있는데요.


최근 프랑스 내 반유대주의가 점점 확산되면서 

불안 속에 생활하고 있는 

많은 유대인들이 전쟁 중인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이주를 결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85세 헨리에트 할머니 가족도 증손녀까지 

총 4세대(9명)가 함께 이스라엘로 이주하였습니다.



손녀 레아(32세)는 

‘프랑스에서 약학 대학을 졸업한 후 

좋은 직업을 가지며 비교적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었기에 

프랑스를 떠나는 것이 조금 두려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프랑스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늘 불안했던 삶에서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

입니다.


“어릴 때 제가 외출을 하면 

어머니는 무슨 일이 생길까 

노심초사하며 집에 

빨리 돌아오기를 기다리셨어요. 

제 아이들에게는 이런 불안한 삶을 

살게 하고 싶지 않아요.”


20대인 손자들도 프랑스에서의 반유대주의에 대한 

불안함을 똑같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테러와 폭력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안전을 위해 정체성 숨기고 살아가야 했다’

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일어났던 테러사건이 

프랑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키파(kippah, 유대인 전통 모자)를 

쓰면 공격을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유대인임을 

숨겨야 했기에 키파를 쓸 수 없었어요. 

제 정체성을 숨기면서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요.”


프랑스의 야아코브 랍비는 

“반유대주의가 심해져 유대인 공동체가 

큰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대로라면 

유대인들이 10년 내에 모두 떠나야 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10월 7일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테러 이후 

프랑스 내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 사건들도 급증하면서 

많은 유대인들이 프랑스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프랑스의 

한 유대교 회당에 불을 지르거나, 

파리올림픽에서 이스라엘 팀 경기 중에 

관중석에서 반유대주의 행위를 하는 등 

유대인들이 다양한 증오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반유대주의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증오 중 하나이며 

안타깝게도 지금도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의 후원 덕분에

많은 유대인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그들의 신앙과 문화를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삶과 자유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외로움과 배고픔 속에 홀로 남겨진 이들에게

위로와 회복의 통로가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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