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재단 이야기

더펠로우십의 다양한 사업활동 및 재단 소식을
한 곳에 모아 전해드립니다.

현장소식[홀로코스트 생존자] 안야 할머니 소식

2022-07-01


"외로움은 가장 고통스러운 질병이에요."



이스라엘 베르셰바 지역에 살고 계신 홀로코스트 생존자, 안야 할머니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우크라이나 서부 체르노프치 마을에 살고 있던 한 유대인 가정의 일상은 전쟁과 함께 무너졌습니다. 

전쟁이 시작되자마자 아버지와 집을 잃고, 가족들은 강제로 피난길에 올라야 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유대인 강제 격리 거주 지역, 게토. 당시 할머니의 나이는 겨우 두 살이었습니다.
한창 충분한 영양과 사랑이 필요한 두 살의 어린아이가 마주해야 했던 현실은 배고픔과 죽음이었습니다. 




“생생하게 기억해요. 굶주린 사람들이 배가 부풀어 오르고… 
그렇게 약해진 아이들이 보이면 (나치가) 도랑으로 던져버리곤 했어요. 마구 총을 쏘기도 하고요.”

여섯 살이 되어 비로소 게토를 벗어나 마침내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빈 벽만이 남아있었습니다.
과거 행복했던 가족의 추억은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덤불 위에서 잠들곤 해야 했지만, 그럼에도 유대인으로서 전통을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할아버지가 랍비였어요. 그래서 어머니는 모든 걸 잃은 상황 속에서도 유대인 전통을 지키려고 노력하셨어요.
그래서 언젠간 이스라엘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마음에 품게 되었죠.”
 
낮엔 공장에서 일하고 밤엔 어머니의 병을 간호하며 강인하게 삶을 개척해왔지만, 결국 어머니와 오빠들이 모두 세상을 떠난 후에 이스라엘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어릴 적 전쟁으로 인해 얻었던 합병증이 심해지고, 극심한 외로움이 안야 할머니를 괴롭게 했습니다.



“이스라엘에 왔을 때 처음엔 청소 일도 하고, 친구들도 사귀려고 많은 노력을 했어요.
내 곁엔 아무도 없다는 외로움이 컸거든요. 그런데 점점 몸이 안 좋아져서 지금은 집 밖을 나갈 수가 없어요.
그냥 매일 이렇게 혼자 있어요. 외로움은 인간이 견디기 힘든 최악의 병이에요."


더펠로우십은 홀로코스트 생존자, 안야 할머니를 잊지 않았습니다.
주기적으로 찾아가 음식을 전달하고, 할머니와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내 삶을 돌이켜 보면 내내 힘겨웠어요. 그런데 내 삶을 기꺼이 도와주고, 나를 신경 써주는 사람들이 있다니 정말 기적 같아요.
더펠로우십 덕분에 마침내 내가 살아있다고 느껴요.”




안야 할머니의 삶은 후원자님의 도움으로 달라지고 있습니다.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을 잊지 않아 주셔서, 기억해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외로움과 배고픔 속에 홀로 남겨진 이들에게

위로와 회복의 통로가 되어주세요.

후원이 처음이신가요? 첫후원가이드

이미지